타수(CPM)와 WPM이 다른 이유, 계산식으로 정리

타자 속도를 재봤더니 한쪽에서는 "타수 320", 다른 쪽에서는 "WPM 64"가 나와 어느 쪽이 내 실력인지 헷갈리는 분을 위한 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같은 기록이고, 단위가 다를 뿐입니다.
차이를 만드는 규칙은 두 가지뿐입니다. 하나는 WPM이 5글자를 1단어로 치는 관례라는 것, 다른 하나는 한글은 화면에 보이는 글자 수와 자판을 누른 횟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요약 ① WPM은 "5글자 = 1단어" 관례로 계산합니다. 그래서 같은 기록이라도 글자 기준 타수(CPM)의 5분의 1로 나옵니다. ② 한글은 자모를 조합하므로
한국어3글자를 치는 데 두벌식에서 자판을 8번 누릅니다. 어느 쪽을 세느냐에 따라 "타수"가 달라집니다. ③ 이 도구의 타수(CPM)는 완성된 글자 기준이고 오타는 빼고 셉니다. 자모 기준으로 세는 타자 연습 점수와 직접 비교하면 안 됩니다.
같은 실력인데 숫자가 크게 벌어지는 이유
타자 연습 프로그램에서는 세 자리 숫자가 나오는데, 영문 타자 사이트에서 같은 실력을 재면 두 자리로 떨어집니다. 실력이 갑자기 줄어든 게 아니라 세는 단위가 다릅니다.
여기에 한글 특유의 문제가 하나 더 붙습니다. 영문은 자판을 한 번 누르면 글자 하나가 생기지만, 한글은 자모 두세 개를 눌러야 글자 하나가 완성됩니다. 그래서 한글에서는 "글자를 몇 개 썼나"와 "자판을 몇 번 눌렀나"가 처음부터 다른 값입니다.
즉 타자 속도 숫자를 비교하려면 ① 단어 기준인지 글자 기준인지, ② 글자 기준이라면 완성 글자인지 자모인지 두 가지를 먼저 맞춰야 합니다.
도구 없이 계산하는 방법 — 스톱워치와 나눗셈이면 됩니다
필요한 건 문장 하나, 스톱워치, 나눗셈 두 번입니다.
1단계 — 글자 수를 셉니다. 정확히 입력한 글자 수를 셉니다. 공백도 한 글자로 셉니다(WPM 관례에서 공백을 포함합니다).
2단계 — 시간을 분으로 바꿉니다. 초로 쟀다면 60으로 나눕니다. 8초라면 8 ÷ 60 = 0.1333분입니다.
3단계 — 나눕니다.
타수(CPM) = 정확히 입력한 글자 수 ÷ 걸린 시간(분)
WPM = CPM ÷ 5
예를 들어 41글자를 8초에 정확히 입력했다면 41 ÷ 0.1333 = 307.5, 반올림해 타수 308입니다. WPM은 307.5 ÷ 5 = 61.5, 반올림해 62입니다. 하나의 기록에서 나온 두 숫자라는 게 여기서 분명해집니다.
거꾸로도 됩니다. 어디선가 본 WPM에 5를 곱하면 글자 기준 타수, 글자 기준 타수를 5로 나누면 WPM입니다.
문제는 손으로 하면 글자 수를 세다 틀리고, 오타가 몇 글자였는지도 따로 확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희 도구로 확인하기. 제시된 문장을 그대로 따라 치면 WPM·타수(CPM)·정확도·경과 시간이 한 화면에 같이 나옵니다.
설치·회원가입 없이 브라우저 안에서 바로 측정되며, 입력한 내용은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한글에서 진짜로 갈리는 지점 — 글자 수 vs 자판 누른 횟수
두벌식 자판에서 한글 한 글자는 초성 + 중성(+ 종성) 으로 만들어집니다. 받침이 없으면 자판 2번, 받침이 있으면 3번이 기본입니다.
| 입력 | 화면에 보이는 글자 수 | 두벌식 자판 누름 |
|---|---|---|
한국어 | 3 | 8 (ㅎㅏㄴ / ㄱㅜㄱ / ㅇㅓ) |
typing | 6 | 6 |
겹모음과 겹받침은 더 늘어납니다. ㅘ는 ㅗ+ㅏ로 두 번, ㄳ은 ㄱ+ㅅ으로 두 번 눌러야 합니다. 반면 영문은 글자 하나에 자판 하나라 두 값이 언제나 같습니다.
그래서 한글에서 "타수"라고 부를 때는 완성된 글자를 센 값일 수도, 자판을 누른 횟수를 센 값일 수도 있습니다. 자모를 세는 쪽이 당연히 더 큰 숫자가 나옵니다.
쌍자음처럼 Shift를 함께 누르는 입력은 세는 방식이 프로그램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다른 프로그램의 점수를 자릿수까지 맞춰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이 도구가 세는 방식
계산 규칙을 그대로 적으면 이렇습니다.
- 타수(CPM): 완성된 글자 기준입니다. 자모를 따로 세지 않습니다.
- WPM: 같은 글자 수를 5로 나눈 값입니다. 그래서 화면의 타수는 언제나 WPM의 5배이며, 차이가 있다면 반올림 때문입니다.
- 오타 처리: 제시 문장과 자리별로 같은 글자만 셉니다. 틀린 글자는 WPM·타수에서 빠집니다.
- 정확도: 맞은 글자 수 ÷ 내가 입력한 글자 수입니다.
- 타이머: 첫 글자를 입력하는 순간 시작해 마지막 글자에서 멈춥니다. 문장을 끝까지 채우면 자동으로 종료됩니다.
화면에서는 맞은 글자가 초록색, 틀린 글자가 빨간 배경으로 표시되고, 다음에 칠 자리에 파란 밑줄이 붙습니다. 한글은 조합 중인 글자가 잠깐 불일치로 보일 수 있는데, 글자가 완성되면 초록색으로 바뀝니다.
끝나면 WPM / 타수(CPM) / 정확도 / 시간이 한 줄로 정리되고, 결과 복사 버튼으로 그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문장은 한글 문장과 영문 문장 탭으로 바꿔 같은 규칙에서 두 언어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정리
- WPM은 5글자를 1단어로 세는 관례입니다. 글자 기준 타수 ÷ 5 = WPM, WPM × 5 = 글자 기준 타수입니다.
- 손으로 계산할 때는
정확한 글자 수 ÷ 걸린 시간(분)으로 타수를 구하고 5로 나누면 WPM이 됩니다. - 한글은 자모를 조합하므로
한국어3글자가 자판 8번입니다. 완성 글자 기준과 자모 기준은 애초에 다른 숫자입니다. - 이 도구는 완성 글자 기준이고 오타를 제외하므로, 자모를 세는 타자 연습 점수보다 낮게 나오는 게 정상입니다.
- 비교하려면 같은 기준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가장 확실한 건 같은 도구로 여러 번 재서 자기 기록의 변화를 보는 것입니다.
설치·회원가입 없이 브라우저 안에서 바로 측정되며, 입력한 내용은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타수 500은 WPM으로 얼마인가요?
그 500이 어떤 기준인지에 따라 다릅니다. 완성 글자 기준 타수 500이라면 5로 나눠 WPM 100입니다. 자모(자판 누름) 기준이라면 먼저 글자 수로 환산해야 하므로 단순히 5로 나눌 수 없습니다. 두 값을 섞어 비교하면 실제보다 훨씬 높거나 낮은 숫자가 나옵니다.
한글 타자 연습 점수보다 여기 타수가 낮게 나옵니다
기준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이 도구는 완성된 글자를 세고, 자모를 따로 세지 않습니다. 여기에 오타로 틀린 글자는 계산에서 빠집니다. 두 프로그램의 숫자를 맞추려 하기보다, 같은 도구 안에서 반복해 재는 편이 실력 변화를 보는 데 정확합니다.
공백도 글자로 세나요?
네. 제시 문장의 공백도 한 글자로 비교되고, 자리에 맞게 입력했다면 세어집니다. WPM에서 5글자를 1단어로 칠 때 공백을 포함하는 관례와 같습니다.
오타를 내면 점수가 어떻게 되나요?
제시 문장과 자리별로 비교해 다른 글자는 세지 않습니다. 그만큼 WPM과 타수가 함께 내려갑니다. 정확도는 맞은 글자 수를 내가 입력한 글자 수로 나눈 값이라, 같은 시간에 많이 쳐도 틀린 글자가 많으면 세 숫자가 동시에 떨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