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들 초록·노랑·회색 판정 원리: 중복 글자의 비밀

워들에서 같은 색을 봐도 헷갈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분명 정답에 들어있는 글자인데 회색으로 뜨는 경우입니다. 이 현상은 버그가 아니라 워들이 중복 글자를 처리하는 방식 때문에 생기는 결과입니다.

요약 ① 초록은 항상 먼저 계산되고, 그 글자는 정답의 "남은 글자 창고"에서 즉시 소진됩니다. ② 노랑·회색은 초록이 다 끝난 뒤, 왼쪽부터 순서대로 남은 창고에 글자가 있는지 확인해 판정합니다. ③ 정답에 같은 글자가 한 개뿐인데 추측에 두 번 넣으면, 둘 중 하나만 노랑/초록이 되고 나머지는 반드시 회색이 됩니다.

워들은 색을 어떤 순서로 계산할까

워들의 채점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두 단계로 나뉩니다. 이 순서를 모르면 결과를 잘못 해석하게 됩니다.

첫 번째 단계는 초록 판정입니다. 추측 단어와 정답 단어를 같은 자리끼리 비교해서 글자가 완전히 일치하는 위치를 모두 찾습니다. 이때 일치한 글자는 정답이 가진 "남은 글자 개수"에서 하나씩 차감됩니다.

두 번째 단계는 노랑·회색 판정입니다. 초록으로 확정되지 않은 나머지 자리들을 왼쪽부터 순서대로 훑으면서, 그 글자가 정답의 남은 창고에 아직 남아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남아 있으면 노랑으로 표시하고 창고에서 하나를 또 빼냅니다. 이미 다 빠져서 남은 게 없으면, 설령 그 글자가 정답 어딘가에 있더라도 회색이 됩니다.

왜 "글자가 있냐 없냐"로 생각하면 틀리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는 직관은 "이 글자가 정답에 존재하는가"입니다. 하지만 워들의 실제 기준은 "이 글자가 정답에 몇 번 존재하고, 그중 몇 번이 이미 다른 자리에서 소비됐는가"입니다.

즉 정답이 같은 글자를 한 번만 갖고 있는데 추측에서 그 글자를 두 번 썼다면, 창고에는 애초에 한 개밖에 없었으므로 두 번째 사용분은 무조건 회색으로 처리됩니다. 이건 워들이 불친절해서가 아니라, 글자 개수를 세는 창고 모델 자체의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예시로 직접 따라가 보기

정답이 PRIZE이고 추측이 SPEED라고 가정합니다. 자리별로 비교하면 완전히 일치하는 위치가 없으므로 초록은 하나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제 정답의 글자 창고는 P, R, I, Z, E가 각각 하나씩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노랑·회색을 판정합니다. S는 창고에 없으니 회색입니다. P는 창고에 있으니 노랑이 되고 창고에서 P가 빠집니다. 세 번째 글자 E는 창고에 아직 남아 있으니 노랑이 되고 창고의 E가 소진됩니다. 그런데 네 번째 글자도 E입니다. 창고에는 이미 E가 남아 있지 않으므로, 정답에 E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이 두 번째 E는 회색으로 뜹니다. 마지막 D는 창고에 없으니 회색입니다.

한 가지 경우를 더 보겠습니다. 정답이 PLANT이고 추측이 PIPER라고 가정합니다. 첫 자리에서 P와 P가 일치하므로 초록이 확정되고, 정답의 유일한 P는 이 시점에 창고에서 사라집니다. 나머지 자리를 순서대로 확인하면 I는 창고에 없어 회색, 세 번째 글자인 P는 이미 창고의 P가 초록 판정 때 다 소진됐기 때문에 회색이 됩니다. 남은 E, R도 창고에 없으므로 모두 회색입니다. 결과적으로 PIPER에 P가 두 번 들어있어도 색은 초록 하나, 회색 하나로 갈립니다.

손으로 직접 검증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이 원리를 이해했다면 다음 단계는 실전 적용입니다. 지금까지 받은 초록·노랑·회색 힌트를 모두 만족하는 5글자 단어를 찾아야 하는데, 후보군이 많아질수록 손으로 사전을 넘겨가며 글자 창고 계산을 반복하는 일은 금방 지치는 작업이 됩니다. 특히 노랑이 여러 개 겹치고 회색으로 제외해야 할 글자가 늘어나면, 종이에 창고 개수를 적어가며 단어를 하나씩 대조하는 방식은 실수가 나기 쉽습니다.

Wordle 5글자 단어 게임 힌트 탐색기

지금까지의 초록·노랑·회색 힌트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5글자 단어와 뜻을 바로 찾아주는 워들 힌트 탐색기

도구가 이 계산을 대신하는 방식

워들 힌트 탐색기는 지금까지 입력한 추측들의 초록·노랑·회색 정보를 그대로 반영해서, 방금 설명한 창고 소진 규칙을 자리마다 정확하게 적용합니다. 사용자가 직접 글자 개수를 세거나 어떤 자리가 이미 초록으로 소비됐는지 암산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중복 글자가 섞인 추측을 여러 번 넣었을 때, 어떤 후보 단어가 지금까지의 모든 색 정보와 모순 없이 들어맞는지를 한 번에 걸러 보여줍니다. 여기에 더해 각 후보 단어의 한국어 뜻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다음 추측으로 아무 단어나 넣지 않고 의미까지 확인하면서 고를 수 있습니다.

정리

  • 워들 채점은 초록을 먼저 확정하고, 그 글자를 정답의 남은 글자 창고에서 소진한 뒤 노랑·회색을 판정하는 두 단계 구조입니다.
  • 노랑·회색 판정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진행되며, 창고에 남은 글자가 있을 때만 노랑이 됩니다.
  • 정답에 한 번만 있는 글자를 추측에서 두 번 쓰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회색이 됩니다. 이는 오류가 아니라 설계된 규칙입니다.
  • "글자가 정답에 있는가"가 아니라 "아직 소비되지 않은 글자가 창고에 남아 있는가"로 생각해야 색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여러 힌트가 누적될수록 손으로 창고 계산을 반복하기보다 도구로 후보 단어를 걸러내는 편이 정확하고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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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워들에서 노랑이 두 개 나왔는데 왜 하나는 회색으로 바뀌나요

정답에 그 글자가 몇 개 들어있는지가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정답에 같은 글자가 하나뿐이면 추측에서 그 글자를 두 번 써도 창고에는 애초에 하나만 있었으므로, 왼쪽부터 순서대로 처리되는 판정에서 먼저 처리되는 쪽만 노랑이나 초록이 되고 나머지는 회색이 됩니다.

회색인데 알고 보니 정답에 그 글자가 있는 경우도 있나요

있습니다. 정답이 같은 글자를 한 개만 가지고 있고 추측에 그 글자를 두 번 이상 썼을 때, 이미 다른 자리에서 초록이나 노랑으로 소비된 뒤에 등장하는 나머지 글자는 회색으로 표시됩니다. 이 경우 그 글자를 완전히 정답에 없는 글자로 오해하면 다음 추측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됩니다.

초록과 노랑 중 어느 쪽이 먼저 계산되나요

초록이 항상 먼저 계산됩니다. 자리별 완전 일치를 모두 찾아 정답의 글자 창고에서 소진한 다음에야 남은 자리들을 대상으로 노랑과 회색을 판정합니다. 이 순서 때문에 초록으로 이미 소비된 글자는 노랑 판정 단계에서 창고에 남아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복 글자가 있는 단어를 추측으로 넣는 게 불리한가요

반드시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 정답에도 같은 글자가 두 번 들어있다면 두 번 다 색이 표시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답의 글자 개수를 모르는 상태에서 중복 글자를 넣으면 결과 해석이 복잡해지므로, 회색 하나만 보고 그 글자를 완전히 배제하지 말고 다른 자리에서 나온 색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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